저는 D급 막타 빌런이자 한때는 세상을 구하는 길이 아닌 막타를 추구하던 신영웅으로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영웅은 엿보기 스킬로 몬스터의 피를 확인하고 그 피가 1% 미만일 때 막타를 시도합니다. 이때 암흑비도를 사용하면 즉사에 이르는 힘이 깃들지만, 피를 보는 이를 이해하지 못하는 이들에게는 쓸모가 없기에 저는 저렴하게 암흑비도를 구해 이브라엘의 레이드를 공략했습니다. 숨어들어 1% 미만의 체력을 가진 대상의 막타를 노리며, 막타를 성공시키고 무지갯빛 구슬이라는 보상을 받았습니다.
1차 토벌 보상이 끝난 뒤에는 최고 기여자 ‘신영웅’의 악명이 200 이상이라는 공지와 함께 재앙 대천사 이브라엘의 패시브인 악인을 처단하는 자가 발동되어 이브라엘이 부활하는 현상이 벌어집니다. 이로 인해 2차 토벌전이 시작되고, 마지막 타격자인 저를 최우선으로 공격하는 상황이 전개됩니다. 저는 결국 몸이 반으로 갈라지며 사망하게 되지만, 조건은 깔끔히 클리어됩니다. 이 시점에 당신을 위한 시나리오인 [영웅의 길]이 준비되었고, 희귀 시나리오인 [영웅의 길]의 설명과 분류가 제시됩니다. 인수는 1인(유일)으로 등록되며 부활이라는 등록 특전이 주어집니다. 실패 시 패널티는 영구 사망입니다.
재앙 이브라엘의 막타 보상으로 부활한 저는 시나리오를 받고 다시 영웅의 길을 선택하게 됩니다. 빌런이었지만 세상을 구했고 점차 유명해지며, 악독한 빌런은 아니었다고 평가가 이어집니다. 막타만 치는 빌런으로 남아 사람들에게 크게 문제 삼기지 않는 흐름 속에서, D급 막타 빌런이었던 제가 재앙 대천사 이브라엘 레이드에 숨어들어 막타를 치며 무지갯빛 구슬의 보상을 얻고 영웅의 길 시나리오를 통해 부활해 영웅으로 살아간다는 이야기의 현판소설로 마무리됩니다.
원문 링크 : 현판소설 명예로운 빌런이 되겠다 [부활, 영웅, 빌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