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수백 년 전 무림으로 건너간 설이한의 이야기가 결국 이 세계로 돌아온 뒤의 이야기를 들려주려 한다. 이 세계로 넘어온 불의 최상급 정령 이그닉스와 계약을 맺고, 수십 년이 지나 현세로 돌아왔다. 그리고 나는 시스템의 선택을 받아 플레이어로 각성했다. 어머니와 함께 뺑소니 교통사고를 당해 3년간 의식이 없었지만, 정신은 무림으로 날아가 수백 년 동안 생활했다. 깨어나 보니 나를 뺑소니친 남자는 누나의 남자친구라고 자신을 소개했고, 누나를 어떻게 만났는지와 반전에 대해 물었다. 박성철은 뺑소니를 인정했고 증거는 집안에서 다 없앴으니 신고하지 말라 했다. 나는 신고할 생각이 없었고, 오히려 손으로 그를 처단하기로 결심했다. 몇 주간 내공을 모아 극양지기를 박성철의 몸속에 주입했고 그는 살려달라며 비명을 질렀다. 엄마를 깨울 방법이 있다고 말해주었다.
그 이후 나는 무림으로 떨어져 태양지체라는 이유로 처음 5년간 빙궁의 노예로 살았다. 하지만 빙궁에 숨겨진 불의 최상급 정령 이그닉스를 만나 이터널 플레임을 얻었고, 다시 원래 세상으로 돌아올 수 있었다. 다만 현재 내공으로는 이터널 플레임을 깨울 수 없었고, 몸은 내공이 하나도 없는 상태였다. 박성철을 죽이며 세상이 변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내공을 사용한 뒤에야 나는 플레이어로 다시 각성했고, 직업으로 정령술사를 선택했다. 이터널 플레임을 회복시킬 계획을 세웠다. 또한 어머니를 살릴 수 있는 레저렉션 마법을 알게 되었고, 이 마법은 도원길드에서만 만들 수 있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현세에도 이면계라 불리는 무공을 쓰는 플레이어들이 존재했고, 나는 무림에서 얻은 경험과 능력으로 빠르게 강해졌다. 점점 강해지며 어머니를 구하기 위한 여정을 이어 나간다. 이제 나는 이터널 플레임의 힘을 되찾아 어머니를 구하고, 이 세계의 균열을 바로잡기 위한 길에 들어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