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이 이야기를 통해 한 사람의 커다란 변화와 용기를 따라가고 싶었습니다. 좌천당한 매니저가 어떻게 자신의 능력을 끌어내 아이돌 세계의 정상으로 다가서는지, 제 시선으로 풀어 봅니다. 웰 메이드 엔터테인먼트의 배우 파트 최연소 실장이었던 지훈은 재계약 직전의 여배우를 둘러싼 권력의 논리에 휩싸이고, 결국 대표의 결정으로 가수 파트로 보내지며 좌천을 맞습니다. 회사를 나오고 아이돌 팬들과의 충돌 속에 뇌진탕으로 병원에 실려 간 뒤, 깨어나 보이는 것은 미래가 사진의 형태로 보이는 현상이었습니다. 이 신비한 능력은 그의 정신을 흔들고 진료실의 문을 다시 두드리게 만듭니다. 그가 맡게 된 것은 데뷔가 무산된 아이돌 그룹 밍스의 매니저였고, 그 과정에서 밍스의 데뷔 곡이 선배 아이돌 그룹에 의해 빼앗긴 사실을 알게 됩니다.
지훈은 이미 좌천과 배신으로 마음의 지점들이 흔들린 상태였지만, 이 미래 사진의 힘을 이용해 밍스를 다시 성공시키려 굳게 마음먹습니다. 그는 어차피 대표의 눈에 들기 어렵게 된 상황을 벗어나기 위해, 한 발 더 과감하고 미친 듯이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미래에 보인 드라마화된 웹툰의 작가를 만나, 웹툰의 BGM으로 밍스의 노래를 삽입하는 계획을 세우고 실행에 옮깁니다. 배우 파트에서 유능하게 보였던 지훈은 배신과 대표의 억압 앞에서 좌절을 넘기고, 아이돌 매니저로서의 길을 택합니다. 이 선택이 결국 밍스를 최고의 아이돌로 키우는 결과를 낳으면서, 엔터테인먼트계의 권력 구조와 개인의 꿈 사이에서 균형을 찾는 이야기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