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강원도에서 균열 폭발로 낯선 곳에 빨려 들었다가 아마존이라고 불리는 새로운 세상으로 가게 되었다. 10년이 흐른 뒤 구조대를 만나 집으로 돌아왔지만, 앞선 귀환자들의 존재로 인해 내 체력과 능력은 주목받았고 한국 헌터 관리국은 나를 놓치지 않으려 했다. 고향 청송리로 돌아가길 바라는 가족들의 소식을 들으며, 여동생과의 통화를 통해 나의 생존을 확인했다. 그러나 귀환 후의 청송리는 강원도 필드의 재해로 대학마저 폐교되고 상권이 망가지는 등 몰락한 상황이었다. 이 상황을 보며 나는 마을을 살릴 계획을 세웠고, 여동생이 방송을 하고 있다는 사실도 알게 되어 자신도 현장에서 방송에 참여해 생존 기술을 전하고 싶다고 다짐했다. 필드에 다시 들어가기 전, 나는 반려견 메주를 찾기 위한 첫 번째 방송을 준비했다.
필드로 들어가자마자 나는 자신의 강함을 시험했고, 자연의 법칙을 중시하는 마음으로 생활했다. 동물이 식량을 구하기 위해 사냥하는 것을 나쁘다고 보지 않지만, 욕심으로 재미를 위해 대상을 해치는 행위는 매우 싫어하는 편이다. 아마존에서 체득한 이 원칙이 내 생존의 기초가 되었다. 강원도 필드는 예상보다도 더 크게 다가왔고, 나는 메주를 찾아야 한다는 임무를 재확인했다. 첫 방송에서 메주는 코뿔소만큼 커진 상태로 나타났고, 나는 메주를 집으로 데리고 돌아왔다. 다만 필드 밖에서 메주를 함께 살려 두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려워 메주의 입구에 작은 집을 지어주고 함께 탐험을 계속했다. 메주는 주변 동물들과의 의사소통이 가능했고 인간과도 대화를 나눌 수 있었다. 이 점은 방송을 보는 사람들에게 큰 관심을 불러일으켰고, 점차 내 이름은 사람들에게 알려지기 시작했다. 내 방송은 고향 청송리를 점차 발전시키는 역할을 하게 되었고, 현판소설로서의 이야기 역시 현장에서 펼쳐지는 모험으로 수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