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시가는 현대시와 다르게 운율이 핵심 요소로 작동하고 지역마다 표현이 달라지기도 한다는 점이 뚜렷합니다. 향가를 포함한 고려시대 이전의 시가 형식들, 고려시대의 가요와 시조, 가사 등 여러 갈래가 존재했고, 같은 내용이라도 지역에 따라 다르게 들리는 특징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청산별곡은 경기체가 형식이지만 후렴구는 속요 형식이고, 가시리는 이별노래이면서도 민요풍으로 다르게 느껴집니다. 이러한 차이점을 중심으로 고전시가를 공부해야 한다고 할 때, 하나의 통일된 틀보다 다양한 형식과 표현의 차이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고전소설을 볼 때는 한문으로 쓰여 있고 고어투의 문장구조로 해석이 쉽지 않지만, 전체 흐름은 크게 어렵지 않습니다. 인물 간의 관계 파악에 집중하면 충분합니다. 조선시대 배경의 소설이 반드시 역사소설인 것은 아니며, 예를 들면 김만중의 구운몽처럼 현실과 꿈의 세계를 오가며 전개되는 판타지적 요소도 존재한다는 점을 알아야 합니다.
현대시는 화자의 정서 변화나 태도 변화를 중심으로 감상해야 합니다. 화자가 감정을 직접적으로 드러내기보다는 간접적으로 나타내는 경향이 강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시인이 전달하려는 바를 이해하려면 먼저 화자의 상황과 심리 상태를 파악하는 것이 필요하고, 이를 위해서는 시어의 의미를 정확히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를 돕는 학습으로 어휘 의미 파악과 사전 학습이 꾸준히 강조됩니다.
교재 흐름을 간단히 보면 먼저 서정, 서사, 극, 교술 등 다양한 갈래의 이해를 시작으로 책 속 읽기 방법, 삶의 방향을 찾는 독서, 글쓰기의 원리와 논증, 소통의 힘, 매체를 통한 세상 읽기, 바른 언어생활의 원리와 맞춤법, 그리고 한국 문학의 흐름에 대한 고찰이 제시됩니다. 이어 옛 노래의 감상, 고전 소설의 감상, 현대시와 현대소설의 감상까지 포괄하는 구성으로, 문학의 거리에서 작품을 감상하는 눈과 가치의 발견, 우리말의 어제와 오늘, 국어의 아름다움을 키우는 방향성까지 다룹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학생들은 어휘와 문법의 핵심 개념을 체계적으로 이해하고, 각 장의 제시를 바탕으로 실제 독해 능력을 키울 수 있습니다. 끝으로 해결해 봅시다, 문학과 언어에 대한 구체적 문제 해결과 협상의 길잡이까지 포함된 구성으로 학습이 마무리됩니다.
원문 링크 : 미래엔 고등학교 1학년 국어(신유식 외 9명) 특징과 차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