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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동기 모임... (80년대 초반에 태어난 이들에게...)

 대학 동기 모임... (80년대 초반에 태어난 이들에게...)

"친구들아, 나 드디어 결혼한다. 한 번 모여야지!!"

대학 동기 단톡방에 결혼을 할 예정인 한 친구가 모임을 제안했고, 어느 금요일 저녁 대학 동기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그러나 나는 참석하지 못했다.

사실 아이가 태어난 이 후 동기모임은 한 번도 못갔다. 대학 동기 커플인 우리 부부는 모임에 혼자서 가기에는 뭔가 좀 껄적 지근하기 때문에 같이 가려면 부모님의 도움이 필요한데, 늦은 시간까지 부모님께 아이를 맡기기 어려워서 몇 년째 계속 모임에 못나갔다.어짜피 이번에도 참석 못하기 때문에 대학 동기 모임은 크게 중요한 일은 아니였다.그러나......

동기들이 톡방에 올린 단체로 찍은 모임 사진 한 장은 내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 사진 속에는 머리가 곧 벗겨져도 전혀 이상하지 않을 만큼 이마가 훤히 들어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