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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에서 걸어오다(중)

 지리산에서 걸어오다(중)

안녕하세요. 40대 중년아재 입니다. 어제에 이어 '지리산에서 걸어오다' 중편을 이어서 포스팅하도록 하겠습니다.

시작하겠습니다. "뭐야...

갑자기 비가 오려나... 날씨 좋다고 한 거 같은데..."

그때가 새벽이 다 돼가는 시간이었는데, 조금 멀리서 번개가 치고, 천둥소리도 들리기 시작했습니다. 계곡가 이기 때문에 비가 오면 물이 불어나는 게 순식간이기 때문에 저희는 걱정을 좀 했지만, 잠깐 지나가는 소나기라 생각하고, 다시 들어와서 술을 마시고, 어느새 다 골아떨어져서 잠이 들었습니다.

"에에에엥!!! 국립공원공단에서 알려드립니다.

지금. 급변한 날씨로 이곳 지리산에 폭우가 예상되어, 계곡에 계신 여행객께서는 신속히 짐을 챙기시어...."

몇 시 인지도 모를 새벽에 사이렌 소리와 함께 국립공원관리공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