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 되면 땀을 많이 흘리게 되는데, 단순한 탈수 뿐 아니라 몇 달 뒤 극심한 통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저는 강조하고 싶어요. 특히 옆구리를 칼로 찌르는 듯한 통증이 갑자기 나타난다면 요로결석일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여름에 탈수가 반복되면 9~10월에 결석 환자가 늘어난다는 점도 주목해야 해요. 요로결석은 신장, 요관, 방광, 요도 어느 곳에든 돌처럼 경질의 결석이 생기는 질환이고, 위치에 따라 신장결석 요관결석 방광결석 요도결석으로 나뉘며, 특히 요관 결석은 산통에 가까운 통증을 불러옵니다. 통증은 갑자기 시작되고 옆구리에서 아랫배까지 퍼지며 식은땀과 메스꺼움, 소변볼 때의 통증, 혈뇨, 잔뇨감을 동반하고, 고열 구토 오한이 함께 있으면 응급 상황일 수 있어요.
여름철 결석이 늘어나는 핵심 원인은 탈수입니다. 땀으로 수분이 빠져나가 소변량이 줄고 소변 속 칼슘·수산·요산 농도가 높아지면서 결석이 만들어지기 쉬운 환경이 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는 물을 충분히 마시는 습관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하루 소변량 2~2.5L 정도를 목표로, 목마를 때를 기다리지 말고 자주 마시는 습관을 가지는 게 좋겠어요. 야외 활동이 많거나 운동 후, 땀을 많이 흘린 날에는 더 자주 물을 마시는 게 필요합니다.
레몬물은 의외로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구연산이 풍부해 결석 형성을 억제하는 작용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무가당 탄산수에 레몬을 더해 마시거나 물에 라임 조각을 곁들은 방식이 간단합니다. 다만 시럽이 든 음료나 당분이 많은 음료는 피하거나 줄이시는 게 좋습니다. 커피는 하루 1~2잔 정도의 연한 아메리카노는 큰 문제가 되지 않지만 과다 섭취하면 이뇨 작용으로 탈수를 부를 수 있어요. 제로 음료도 주의가 필요합니다. 인산 성분이 요로결석 위험을 높일 수 있고, 에너지 음료는 당분 카페인 나트륨이 많아 위험합니다.
또한 요로결석 예방에 좋은 식습관으로는 짠 음식, 과도한 육류, 단 음식, 진한 홍차, 초콜릿, 견과류 과다섭취를 줄이고, 반대로 레몬 오렌지 귤 자몽 토마토 같은 과일과 채소를 통해 수분과 구연산 공급을 돕는 것이 좋습니다. 칼슘을 무조건 줄이는 것은 오히려 역효과일 수 있는데, 적절한 칼슘 섭취가 결석 성분의 흡수를 조절해 배출을 돕는 경우가 있습니다. 오래 앉아 있는 습관이나 운동 부족도 결석 위험을 높이므로 하루 30분 걷기, 가벼운 스트레칭, 계단 이용 등으로 일상 속 활동량을 늘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요로결석은 한 번 겪으면 다시는 겪고 싶지 않을 정도로 고통스럽지만, 생활습관을 잘 관리하면 예방 가능성이 큽니다. 특히 여름에는 갈증이 날 때마다 물을 마시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오늘부터 물 한 잔 더 마시는 습관을 시작해 보시길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