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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목표가 20만 원?D램은 시작일 뿐 진짜 변수는 파운드리와 인텔

 삼성전자 목표가 20만 원?D램은 시작일 뿐 진짜 변수는 파운드리와 인텔

주가는 D램 사이클 반등과 함께 다시 상승 여력을 보여 왔다. AI 서버 투자 확대와 DDR5 수요 급증, 메모리 공급의 병목 현상 해소 기대가 맞물려 메모리 가격이 빠르게 반등했고, 패키징·테스트 쪽에서도 가격 인상이 이어졌다. 이 흐름이 삼성전자의 시가총액 1000조원 가능성을 시사하며 14만 원대에서 15만 원대 진입의 원동력이 되었다. 다만 다음 단계는 달라진 흐름에 대한 해석이 필요하다. D램 슈퍼사이클이 끝나도 주가가 유지될 수 있을지, 20만 원 목표가 달성은 어떤 새 이야기에 달려 있는지 면밀히 따져봐야 한다.

파운드리 측면에서는 변곡점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1~2년 전까진 삼성 파운드리에 대한 회의가 많았지만 상황은 달라졌다. 테슬라 AI6 칩 파운드리 수주 확정이 그 상징적 사건으로 꼽히며 FSD 로봇택시 및 자율주행 사업 전반에 필요한 AI 칩의 공급망이 삼성 파운드리를 통해 검증될 가능성이 커졌다. 테슬라가 삼성 파운드리를 레퍼런스로 삼게 되면, Samsung Foundry의 대안 이미지는 강화되고 차후 고객 다변화의 시험대가 됐다. 이로 인해 파운드리 경쟁 구도에서 삼성은 단순한 옵션이 아닌 실질적 대안으로 재평가된다.

또 다른 변수는 인텔 파운드리의 부상이다. 18A 공정의 수율 증가와 미국 정부의 지지로 인텔이 파운드리 전략에서 중요한 축으로 떠오르고 있다. 미국 주도 하에 제조 경쟁력이 강화되며 빅테크들의 선택지가 기존의 TSMC 중심구조에서 다변화될 가능성이 커진다. 이렇게 되면 파운드리 시장의 상호작용은 단순한 1위 대 2위 구도에서 삼성-인텔-TSMC 간의 삼각 구도로 재편될 전망이다. 삼성전자의 주가 방향은 파운드리 경쟁력의 입증 여부에 크게 좌우될 것이다. 14만 원대에서의 매수 여부는 D램의 성장 한 축만으로 결정되지 않으며, 파운드리의 실질적 수주와 기술적 검증이 함께 반영되어야 한다. 따라서 목표가 20만 원은 메모리의 힘뿐 아니라 파운드리의 수주 확보와 빅테크 수요의 구체적 이행에 달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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