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벽 곰팡이가 생겨 결로 문제를 해결하려고 단열공사를 했지만, 시간이 지나도 결로가 다시 찾아오고 오히려 벽 곰팡이가 더 심해지는 현상을 접했습니다. 그래서 단열공사 하나로 곰팡이가 다 해결된다고 생각하는 잘못된 판단에 대해 의문을 가지게 되었고, 이 글은 이러한 현상을 바르게 이해하려는 제 경험과 교훈을 정리하는 글입니다. 겨울에 생긴 벽 곰팡이는 대부분 결로 때문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반드시 그렇지만은 않습니다. 결로가 생기는 벽은 실내외 온도 차이가 큰 벽이며 보통 바깥쪽 벽이나 창문 쪽에서 나타납니다. 샷시 누수나 외벽 크랙으로 인한 누수도 간과해서는 안 되며, 이러한 원인들이 먼저 정확히 진단되어야만 합니다. 벽 곰팡이 제거를 하기 전에는 정확한 원인 진단 조사를 꼭 받아야 하고, 누수가 있다면 완벽한 누수 보수 후 건조를 충분히 거친 뒤에 곰팡이 제거를 해야 합니다. 또한 결로 문제를 단열공사로만 해결하려는 생각은 위험합니다. 결로는 단열 문제뿐 아니라 실내 습도도 큰 영향을 주기 때문입니다. 실내 습도가 높으면 결로가 더 생기고 벽 곰팡이도 더 많이 생길 수 있습니다. 그래서 결로 벽 곰팡이 제거를 마친 뒤에는 일반적인 단열공사보다 실내습도에 강한 항균 단열시공을 고려하는 것이 벽 곰팡이 방지에 더 도움이 됩니다. 또한 벽 곰팡이 제거 후에는 보이지 않는 포자균도 남을 수 있어, 이 포자균의 제거 살균을 반드시 수행해야 재발 위험을 낮출 수 있습니다. 포자균이 남아 있으면 습기나 결로가 다시 형성되는 곳에 재착해 곰팡이 재발로 이어질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결론적으로 단열공사 만으로 벽 곰팡이를 완전히 막을 수 있다는 생각은 버려야 하며, 원인 진단과 누수 보수, 건조, 포자균 제거, 그리고 실내습도 관리가 함께 이루어져야 합니다.
원문 링크 : 단열공사? 잘못하면 벽 곰팡이제거 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