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베트남 라만트 퓨어블랙 아메리카노 커피믹스 100스틱 한 팩을 제 돈 주고 구매했습니다. 비닐백 포장이 일반적이지만 박스 파손 위험은 줄이고 비닐백으로 보호되는 구성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상단과 후면에 영어와 베트남어가 함께 표시되어 있고 총 제공 용량은 100스틱에 200g으로 다른 베트남 브랜드와 비슷합니다. 가격은 G7보다 저렴하고 비나카페와도 비슷한 수준이라 가성비를 따져보면 매력적입니다. 이 제품은 물 50ml 기준으로 제작된 전형적인 베트남 인스턴트 커피 레시피를 따르고 있어, 물의 양을 늘려 아메리카노로 즐겨야 한다는 점도 다른 브랜드와 동일합니다. 마시는 방법은 컵에 1스틱을 넣고 뜨거운 물 50ml를 부은 뒤 잘 섞어 마시면 됩니다. 비닐백 포장이라 개봉 방식이 다소 까다로울 수 있지만 칼집으로 손쉽게 자를 수 있어 개봉은 큰 문제가 없었습니다. 커피스틱 자체는 유광 비닐로 봉인되어 있고 베트남어와 영어가 혼재해 있습니다. 2g 용량이라 스틱이 국내 브랜드 1g급보다 다소 크고, 이지컷은 세로로 찢는 방식으로 되어 있어 커피를 꺼낼 때 다소 깔끔하지 않게 잘리는 편이었습니다. 커피를 꺼내자마자 초콜릿향에 가까운 향이 강하게 올라와 베트남 브랜드 중에서도 유명한 제품과 비슷한 향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미세한 입자 덕분에 물에 잘 녹아 뜨거운 물 100~200ml 정도로도 쉽게 아메리카노를 완성할 수 있었고, 정수기 온수로도 충분히 잘 녹았습니다. 이지컷을 따라 세로로 찢으면 사진처럼 보이지만 완벽히 잘리지는 않습니다. 크레마가 살짝 생기는 편이라 매우 진한 색의 커피로 보였고, 향과 맛은 그 유명한 베트남 커피와 거의 흡사하지만 완전히 동일하지는 않습니다. 다소 차이가 있더라도 베트남 커피 특유의 맛과 향을 느끼게 해 주고, 같은 가격대의 다른 브랜드보다 향이 충분히 풍부했습니다. 제가 선호하는 베트남 커피 순서로는 G7, 라만트, 비나카페 순으로 꼽을 수 있는데, 라만트는 G7에 많이 가까운 맛과 향을 지녔다고 생각합니다. 무조건 가성비만 따지기보다는 여름에 아이스 아메리카노로 즐기기에 좋은 가격과 맛을 갖춘 제품으로 판단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