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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가을 조심해야 하는 살인진드기 쯔쯔가무시 병 정리

 봄가을 조심해야 하는 살인진드기 쯔쯔가무시 병 정리

봄이 다가오면 야외활동이 많아지지만 풀이 우거진 곳에서 살인진드기와 야생진드기에 주의해야 한다는 점을 항상 기억해야 합니다. 살인진드기라고 불리는 작은소참진드기(Haemaphysalis longicornis)가 매개체로 SFTS(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와 쯔쯔가무시 병, 진드기매개뇌염 등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성체 크기는 2~3mm에 불과하고 피를 먹으면 10mm까지 커지지만, 물린다고 해서 항상 감염되는 것은 아니며 바이러스를 보유한 진드기에 물렸을 때에만 발생합니다. 보통 5월에서 8월 사이에 주로 발생하고, 진드기는 수풀에서 작동 중인 사람이나 동물 옆에 달라붙습니다. 야외활동 시 긴팔·긴바지의 의복을 권장하고, 야외에서 돗자리를 사용해 피부 노출을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의심되면 즉시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SFTS는 2009년 중국에서 처음 확인된 바이러스성 질환으로, 진드기에 물린 뒤 7~14일의 잠복기를 거친 뒤 고열, 두통, 어지럼증, 관절통,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악화되면 다기관 부전과 사망에 이를 수 있으며, 한국과 일본에서도 시골 지역에서 관찰됩니다. 현재 특별한 치료제나 예방백신은 없고, 치료는 주로 증상 관리로 진행됩니다. 혈소판 감소가 뚜렷하고 백혈구 감소, 저나트륨혈증, 특정 효소 상승이 확인되면 의심 환자로 분류합니다. 체액이나 혈액 감염으로 2차 감염 위험이 있어 격리가 필요합니다. 다만 모든 환자가 사망하는 것은 아니며, 면역력 상태에 따라 경과가 다릅니다. 탈수나 저혈압이 심할 경우 수액과 혈압상승제가 필요하고, 신부전이 생기면 투석이 이뤄집니다. 하지만 합병증으로 인해 10~30%가 사망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쯔쯔가무시 병은 Oriental tsutsugamushi를 가진 진드기의 유충에 물려 발생합니다. 주로 가을에 많이 나타나며, 설치류 배설물이 오염된 토양이나 털진드기의 유충에 물려 감염됩니다. 증상은 물린 뒤 6~21일의 잠복기 이후 피부에 5mm~20mm의 딱지와 궤양이 생기고 발열, 오심, 두통, 피부발진, 림프절 부음 등으로 나타납니다. 초기 치료가 늦어지면 뇌수막염이나 난청 등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다행히도 적절한 치료와 예방으로 1~2일 내에 호전될 수 있으며, 독시사이클린이 주로 사용됩니다. 임신부의 경우 독시사이클린은 피하고 아지트로마이신으로 대체하기도 합니다. 이 병은 사람 간 전파가 없어 격리가 필요하지 않습니다.

물렸을 때의 대처는 가능하면 병원으로 가는 것이 최선이며, 억지로 제거하면 상처가 남아 감염 위험이 커집니다. 피할 수 없다면 핀셋으로 수직으로 천천히 제거하고 소독합니다. 물린 부위에 딱지나 부종이 생기면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확인 치료를 받으세요. 가능하다면 물린 진드기를 병원에 가져가면 진단에 도움이 됩니다. 벌레 형태를 기억하거나 사진으로 찾아보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예방 방법은 물리지 않는 것이 최우선이며, 수풀이나 나무가 우거진 곳은 피하고 풀이 낀 돗자리 사용, 옷의 관리가 중요합니다. 산이나 들에서 활동할 때는 긴소매 상의와 긴 바지를 입고, 다리 부위를 보호합니다. 외출 후에는 입었던 옷을 바로 세탁하고 피부에 남아 있을 수 있는 진드기를 제거합니다. 곤충 기피제를 사용하고 외출 후 바로 샤워하는 습관이 도움이 됩니다. 야외 활동이 끝난 뒤에는 노출된 피부를 깨끗이 관리하고, 진드기로 의심되는 부상이 생기면 즉시 진료를 받으세요. 오늘은 살인진드기에 대해 알아보았고, 밖에서 활동할 때는 미리 준비와 주의로 노출을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