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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이주기(말레이시아의 비 2007.12.08)

 말레이시아 이주기(말레이시아의 비 2007.12.08)

케이크에 성냥개비를 14개 꽂았습니다. 아이들이 아직 일어나기 전이지요.

늘 다니던 운동도 오늘은 가지 않았습니다. 늦잠을 잤기 때문이기도 하고 큰 아이 생일이기도 했습니다.

어제 케이크를 사면서 초가 없다기에 오늘 성냥개비로 대신한 것입니다. 늘 늦잠을 자는 큰 아이를 깨워 식탁에 앉히고 성냥개비에 불을 붙였습니다.

작은 카드에 축하 메시지도 써 주었지요. 아내가 없는 게 큰 아쉬움이었습니다.

미역국은 끓여주지 못했습니다. 내가 끓일 줄 모르거든요.

아침은 그렇게 케이크와 치킨과 빵을 먹었습니다. 오늘까지 3일 간 비가 내렸습니다.

한국의 장마철처럼 추적추적 비가 내렸습니다. 난 비를 좋아합니다.

비가 만들어 내는 소리를 사랑하지요. 특히 내가 살았던 곳의 빗소리는 정말 아름답습니다.

나뭇잎과 풀 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