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느님이시요 사람이신 그리스도의 시 (원제 : Il Poema dell' Uomo-Dio) 13. 성전에 바쳐진 마리아 나는 마리아가 아버지 어머니 가운데에서 예루살렘의 거리를 걸어가는 것을 본다.
행인들을 눈같이 흰 옷을 입고 매우 가벼운 감으로 된 베일을 쓴 아름다운 어린 계집아이를 보려고 걸음을 멈춘다. 가벼운 옷감으로 된 베일 바탕에 더 진한 나뭇잎들과 꽃무늬를 보니 안나가 취결례날 입었던 것과 같은 베일인 것 같다.
다만 안나에게는 그것이 허리 아래로 내려오지 않았었는데 마리아에게는 거의 땅에까지 내려오고 드물게 보는 매력이 있는 가볍고 빛나는 흰 베일로 그를 감싼다. 어깨 위에, 또 그보다도 낮게 가냘픈 목덜미에 흐트러져 있는 머리의 황금색이 베일의 능직 무늬가 없고 매우 얇은 바탕만 있는 곳.....
원문 링크 : 1. 복음준비 ( 13~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