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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동과 이승엽의 우정…언제봐도......

 김제동과 이승엽의 우정…언제봐도......

[저기요, 오늘 저랑 밥 먹을래요?] 야구장에서 사회를 보던시절, 이승엽 선수가 어느 날 갑자기 내게 말을 건넸다.

이처럼 정겹게 들리는 말이 또 있을까. 하물며 늘 배가 고프던 시절의 나였으니...

[사회를 재미있게 보시더라고요.] 그 말에 내가 먼저 구부정한 어깨로 손을 내밀었는지, 그가 먼저 악수를 청했는지는 기억나지 않는다.

중요한 건 그날 밥은 아주 따뜻했고, 그날 부터 나는 그에게 많은 것을 받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형, 내 결혼식 사회 좀 봐 줘요.]

그가 주위에 있는 쟁쟁한 스타들 대신 나를 찾아와 결혼식 사회를 부탁했을때, 나보다 더 나은 사람에게 부탁하라고 할까 싶었지만 결국 나는 수락했다. 이유는 딱 하나, 나만큼 그의 행복을 진심으로 축복해 줄 사람은 없으리라는 자신감에서였다.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