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를 따르듯 다양한 모델을 거치며 여정은 PRS Studio 22를 중심으로 정리된다. 이 블로그는 기타를 시작한 시점에서 펜더와 PRS를 지나 최근 PRS CU22를 사용하게 되었고, 결국 PRS Studio로 정착했다는 흐름을 담고 있다. 한 대를 고른다면 PRS를 선택하게 된 결정에서 시작해, Studio의 현재 만족도까지의 과정을 자연스럽게 전달한다.
톤 이야기를 중심으로 보면 Studio는 “대충 되는 기타가 아니다”라는 표현에 걸맞게 한 음 한 음이 따뜻하게 다가오고, 볼륨을 줄이는 변화만으로도 소리의 느낌이 확 바뀐다. 클린 톤은 PRS답게 무게감이 있으면서도 깔끔하고, 미들 픽업은 텔레 느낌과 살짝 펑키한 분위기를 동시에 갖춘다는 점이 특징이다. 최신 업데이트 버전의 브리징 픽업은 57/08 험버커로, 5-way 스위치의 기본 조합 외에도 브리지 쪽에 푸시/풀 코일탭이 더해져 총 7가지 사운드가 가능하다. 클린톤에서도 PRS 특유의 컴프감이 느껴지지만, 다른 모델들에 비해 다소 덜 느껴지는 편이며, 몽글몽글하고 예쁜 소리가 인상적이다. 드라이브는 별도 언급 없이도 매력적이며, 특히 블루스 사운드가 돋보여 전체적인 완성도가 높다.
외관과 마감도 역시 주목할 만하다. 도장 퀄리티, 인레이, 조립 마감은 기계적이면서도 따뜻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넥은 PRS의 Pattern 넥 쉐입으로, 손에 부담 없는 두께와 25인치 스케일이 스트랫보다 텐션을 다소 낮춰 벤딩이나 비브라토가 편하고 하이프렛으로의 접근도 용이하다. 톤 메이킹 면에서도 원하는 사운드를 다 뽑아주는 편인데, 노이즈가 거의 없고 톤이 안정적이라는 장점이 있다. 다만 성향이 정제되어 있어 재미가 없다고 느낄 수 있다는 점은 의외의 인상으로 남는다. 거칠고 부드러운 양면의 느낌이 의도적으로 잘 조합되어 있기도 하다.
총평은 PRS Studio에 대해 9.8점으로 평가된다. 클린, 크런치, 드라이브를 모두 커버하고 싱글과 험버커 사이의 어딘가에 위치한 맛으로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고 싶은 이들에게 최적의 한 대로 여겨진다. 적재가 주된 메인 기타로 사용된 이유 역시 이 한 대의 다재다능함에서 찾아볼 수 있다.
원문 링크 : PRS Studio 22 사용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