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SSI(Received Signal Strength Indicator)는 무선 수신기에서 수신된 RF 신호의 세기를 나타내는 지표로, 현장에서는 종종 dBm으로 해석되지만 모든 시스템에서 절대 전력 값을 뜻하는 것은 아니다. RSSI는 수신기 내부에서 측정된 신호 강도 지표이며 칩셋이나 무선 규격에 따라 dBm으로 보정된 수신 전력 값이나 0~100, 0~127, 0~255 같은 상대적 디지털 지수 값으로 제공될 수 있다. 따라서 RSSI를 해석할 때는 데이터시트의 단위, 변환식, 오프셋, 해상도, 대역폭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예를 들어 -70 dBm은 일반적으로 -100 dBm보다 강한 신호로 간주되지만, 같은 -100 dBm이라도 저속 수신기에서는 정상 수신될 수 있고 고속 Wi-Fi 링크에서는 품질이 크게 나빠질 수 있다. 즉 RSSI의 좋고 나쁨은 전력값만이 아니라 수신 감도, 대역폭, 잡음지수, 변조 방식, 데이터율, SNR, 간섭 환경과 함께 판단해야 한다.
RSSI와 SNR은 다른 개념이다. RSSI는 수신기에 들어온 전체 RF 에너지나 채널 내 신호 전력의 크기를 나타내지만, SNR은 원하는 신호 전력과 잡음 전력의 비율이다. RSSI가 높다고 항상 통신 품질이 좋다고는 할 수 없으며, 강한 간섭이나 잡음이 함께 들어오면 RSSI는 높게 표시되더라도 실제 SNR은 낮아질 수 있다. 따라서 RSSI만으로는 링크 품질을 평가하기 어렵고, 가능하면 SNR, BER, PER, FER, LQI, 패킷 재전송률 등을 함께 확인해야 한다.
BER은 수신 비트 중 오류 비율을 뜻한다. 일반적으로 SNR이 높아질수록 BER은 낮아지지만, RSSI가 높다고 반드시 BER이 낮아지지는 않는다. BER은 변조 방식, 채널 코딩, 주파수 오프셋, 위상 잡음, 페이딩, 간섭 등에도 좌우된다. 따라서 “RSSI는 수신 전력의 크기를 나타내지만 실제 오류율은 SNR과 변조 방식에 더 좌우된다”는 표현이 정확하다.
RSSI는 수신기 구조에 따라 안테나, RF 필터, LNA, Mixer, IF 또는 Baseband 필터, VGA/AGC, ADC/ Demodulator 경로 중 어느 지점에서 측정될지에 따라 달라진다. 전통적 수신기는 IF 단계에서, Zero-IF 구조에서는 베이스밴드 신호를 이용해 디지털로 전력을 계산하는 경우가 많다. 포락선 검파, 로그 검출기, 로그 증폭기, ADC 이후 디지털 I/Q 전력 계산 방식 등 다양한 검출 방식이 존재하며 각 방식은 특징적인 동적 범위, 출렁임, 보정 필요성 등을 갖는다. 또한 AGC와의 상호작용도 중요하다. AGC는 수신 신호 레벨에 따라 이득을 자동으로 조절하여 약한 신호는 증폭하고 강한 신호는 포화를 피한다. 이때 RSSI가 어느 지점에서 측정되느냐에 따라 실제 입력 전력과의 관계가 달라지므로 현재 AGC 이득 상태를 함께 반영해야 한다.
혈서로 AGC에는 히스테리시스가 보통 포함된다. 상향과 하향 전환 임계값을 다르게 두어 이득 전환의 반복과 링잉을 방지하고, 수신 품질의 안정성과 ADC 입력 레벨의 최적화를 도모한다. 다만 특정 수신기마다 임계값과 이득 변화의 구체적 수치는 다르므로 데이터시트를 참조하는 것이 안전하다.
RSSI를 해석할 때 주의할 점은 측정 지점, 대역폭, 업데이트 속도, 샘플링 시점, 온도나 보정 오프셋에 따른 오차 등을 확인하는 것이다. 또한 같은 환경에서도 RX 필터 대역폭이 다르면 잡음 전력이 달라지므로 서로 다른 장비의 RSSI를 단순 비교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RF 설계에서 RSSI는 수신 신호 세기를 파악하고 통신 거리, 안테나 성능, 매칭, 링크 품질 모니터링, AGC 상태 확인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된다. 수신 신호의 평균값과 변동폭, PER, 수신율, 거리, 방향, 채널 주파수, 간섭 여부 등을 함께 고려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RSSI가 높더라도 변동폭이 크면 링크가 불안정할 수 있다. 반대로 RSSI가 낮아도 PER가 안정적으로 낮다면 충분한 링크 마진이 확보될 수 있다.
총평으로 RSSI는 RF 링크 상태를 빠르게 판단하는 유용한 지표이나 단독 기준이 아니다. SNR, BER/PER, AGC 상태, 측정 대역폭, 데이터시트의 변환식 등을 함께 해석해야 하며, 현장 상황에서는 여러 지표를 함께 모아 종합적으로 링크 품질을 판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