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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필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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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요로웠던 유년시절 부모님께서는 농사와 멸치어장을 동시에 운영하셨습니다. 농사는 할아버지, 할머니, 부모님 그리고 누나, 형, 저 이렇게 가족들이 먹고 살 정도로만 벼농사를 짓고 풍년이 들어 남으면 농협에 팔아버렸습니다.

농협에 쌀을 팔고나면 아버지께서 그 당시 과자가 가득 든 선물 상자를 사다주시곤 하셨는데 거기서 가장 맛있는 것은 크라운산도(샌드)였습니다. 저는 그 선물상자를 들고 나가 친구들을 줄세워 과자를 함께 나눠주곤 했습니다.과자라고 해봤자 학교 문방구앞에 죽 늘어서 있던 불량식품들밖에 없던 그 시절에 제대로 된 과자를 같이 나눠 먹던 그 모습이 지금도 눈에 선합니다.

저희 가족의 주된 수입원은 멸치어장이었는데, 배를 가지고 바다에 나가 멸치를 잡아와 커다란 대나무살로 만든 판에 삶은 멸치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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