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유달산 자락에 있는 서산동 일대는 산자락을 따라 집이 다닥다닥하고 그 사이로 골목이 거미줄처럼 이어져, 멀리서 보면 커다란 성을 연상케 한다. 그중에도 시화 골목은 오랜 세월의 흔적이 켜켜이 쌓인 곳이다.
삶의 애환과 향수가 깃든 골목에서 과거를 추억하고 아름다운 현재를 만난다. 서산동은 사람들이 정착해 마을을 이루기 전에 넓은 보리밭이었다.
보리타작을 주로 한 ‘보리 마당’이 지금도 있고, ‘보리 마당로’라는 도로명이 시화 골목의 옛 모습을 대신한다. 시화 골목은 ‘연희네 슈퍼’에서 시작한다.
영화 〈1987〉에서 연희(김태리)네 집으로 등장한다. 1980년대 풍경을 그대로 간직한 데다, 시나리오 작가가 목포 출신이어서 촬영지로 낙점됐다고 한다. 연희네 슈퍼에는 어린 시절 추억이 떠오르는 다양한 .....
원문 링크 : 유달산 아래서 만나는 따뜻한 감성, 목포 서산동 시화골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