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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새벽에 조카가 태어났다

 오늘 새벽에 조카가 태어났다

예정일보다 보름이나 빨리 양수가 터지고 자궁수축은 안 왔다. 아기는 나올 준비가 됐는데 자궁이 준비가 안 된 상태인거다.

처음부터 자연 분만을 하기 위해 준비해왔는데 양수가 먼저 터져서 수술 얘기도 나왔다. 안 되면 수술하자 수술하자 했는데 의사 선생님이 아기 상태를 보더니 아직까지는 괜찮다고 해서 한 3일정도 버티다가 산모와 아기에게 영향 없는 촉진제(?)

를 맞고 자궁수축이 시작됐다. 새벽에 진통 왔다해서 택시 타고 빗속을 뚫고 병원에 도착해서 로비에 대기하고 있었다.

처음에는 언니가 소리 지르는 소리만 가끔 들렸다. 그러다 나중에는 환청이 들리는지 아기가 나오기 전부터 울음소리를 들었다.

아마 아기를 낳느라 힘주는 언니의 신음 소리였을 수도 있겠다. 아기 울음 소리를 들을 때 온몸에 소름이 쫙 돋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