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뇌졸중이 전 세계 사망 원인 2위에 해당하고 우리나라에서도 주요 사망 원인 상위에 올라 있다는 사실을 근거로, 인구 고령화와 대사성 위험 요인 증가가 앞으로 뇌졸중 부담을 더 키울 것이라고 봅니다. 최근 세계질병부담 분석은 뇌졸중으로 인한 손실 건강수명의 약 84%가 여러 위험 요인과 관련 있음을 지적하며, 특히 높은 혈압, 비만, 혈당 이상 같은 대사성 위험이 큰 비중을 차지한다고 설명합니다. 70세 이상에서는 발생이 다소 줄어들지만 젊은 층은 서구화된 식습관, 비만, 수면 부족 등으로 위험이 증가하고 있어 경고가 커지고 있습니다.
저는 뇌졸중 위험을 키우는 식습관으로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비만, 흡연, 과음 같은 생활습관 요인을 꼽되, 이 가운데 상당 부분이 식단과 밀접하게 연결된다고 봅니다. 짠 음식 중심의 식단은 나트륨 과다로 혈압이 올라 뇌졸중 위험을 키워 주의를 요합니다. 포화지방과 트랜스지방이 많은 식단은 혈중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을 높여 혈관 건강에 부담을 줍니다. 잦은 야식과 불규칙한 식사, 단 음료와 과당 섭취는 비만과 혈당 조절 악화를 통해 뇌졸중 위험을 높이는 경향이 있습니다.
다행히 뇌졸중 예방에 도움이 되는 건강식 원칙은 분명합니다. 나트륨을 줄이고 칼륨과 식이섬유를 늘려 혈압 관리와 혈관 건강을 돕고, 포화지방 대신 불포화지방을 선택해야 합니다. 현미나 잡곡, 콩류를 활용해 혈당과 지질을 관리하고 포만감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매 끼니 과일과 채소를 포함시키면 항산화 효과와 혈관 보호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실제 식단으로는 아침에 현미밥이나 오트밀에 김과 나물, 달걀 한 개, 제철 과일을 곁들이고, 점심은 야채가 풍부한 집밥 위주 혹은 생선구이·두부·콩류가 중심이 되도록 구성합니다. 저녁은 기름기가 적은 살코기나 두부 요리와 샐러드, 채소를 곁들이고 소량의 과일을 더하는 방향으로 제시합니다. 야식은 피하고 라면·가공육·패스트푸드는 주 1회 이하로 제한하며 외식 시 국물은 남기고 소스와 양념은 적게 하는 등 구체적 실천 팁을 제시합니다.
오늘 식탁에서 너무 짜고 기름지며 많이 먹는 부분을 하나씩 줄이고 채소와 과일, 통곡물, 생선을 조금씩 늘려 보시길 권합니다. 뇌졸중 위험 요인을 더 정확히 알고 싶다면 혈압·혈당·콜레스테롤 체크를 받고 의료진과 상담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