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는 OTT 하나로 모든 콘텐츠를 누릴 수 있었지만, 이제는 드라마는 이곳에, 예능은 저곳에, 영화는 또 다른 서비스에 흩어져 있어 구독 중인 OTT가 3~4개가 되기도 한다. 많은 이들이 “한 작품 보려고 한 달 결제했다”는 식의 이용 패턴을 보이며, 특정 작품이 끝나면 바로 해지하는 사례도 늘었다. 이처럼 콘텐츠 소비 방식은 예전보다 더 현실적으로 바뀌었지만, 이용 시간 자체는 크게 늘지 않았다. 문제의 핵심은 구독료다. 국내 드라마 해외 시리즈 예능 스포츠 콘텐츠 등이 플랫폼마다 나뉘면서 월 이용료가 예상보다 커지는 경우가 많아졌다. 최근에는 필요한 때만 이용하는 흐름이 강해졌다.
콘텐츠보다 편의성을 중요하게 여기는 이용자들이 늘면서 브랜드보다 실제 사용 경험에 더 큰 비중을 둔다. 검색의 용이성, 원하는 콘텐츠를 빠르게 찾을 수 있는지, 모바일 이용의 편의성, 스마트폰에서의 불편함 여부, 이용 절차의 간단함, 가입과 사용의 복잡성, 비용 부담이 적은지 등이 함께 비교 대상이 된다. 모바일 콘텐츠 소비가 중심이 되면서 TV보다 스마트폰으로 보는 시간이 늘었고, 출퇴근과 점심, 취침 전 짧은 시간대를 활용하는 패턴이 많아졌다. 따라서 검색 편의성, 재생 안정성, 저장 기능, 이용 속도 등이 만족도에 큰 영향을 준다. 콘텐츠 활용 방식은 스트리밍만에서 벗어나 모바일 시청, 태블릿 활용, PC 연동, 저장 후 감상 등 다양하게 확대되었다. 그래서 이용자들은 단순히 콘텐츠 수보다 얼마나 편하게 활용할 수 있는지가 더 중요해졌다.
다양한 서비스를 비교하는 경향이 늘어나고 있다. 무인증 간편가입, 모바일 최적화, 다운로드 환경 안정성, 신규 혜택 등을 함께 살펴보는 흐름이 나타난다. 처음 이용하는 이들은 무료 이용 쿠폰으로 직접 비교하는 경우도 많다. 현재는 무조건 여러 개를 유지하기보다 자신의 시청 패턴에 알맞은 이용 방식이 선호된다. 콘텐츠 소비 방식이 계속 변화하는 만큼 앞으로도 이용자들은 더 효율적인 방법을 찾게 될 것으로 보인다. 드라마 한 편을 위해 OTT를 여러 개 결제하던 시대는 점차 달라지고 있으며, 비용 효율성과 콘텐츠 접근성, 사용 편의성을 중시하는 분위기가 강화되고 있다. 결국 가장 만족도가 높은 방법은 자신의 콘텐츠 소비 패턴에 맞는 서비스 선택이라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