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통하고 이뻤던 아메치스... 집이 추워서였을까...
빛이 부족해서일까... 잎이 우수수 떨어졌다.
곧 떠날 것 처럼 미련 없이 잎을 떨궜다. 그나마 건강해보이는 잎 두장에서 새싹이 돋지 않을까...
나는 미련이 한가득이다. 잎이 물렀을까 만지작 거렸더니 손자국이 그대로 남았다.
처음 그 모습 어디가고 ㅜㅜ 곧 죽을 것처럼 어쩌나 했다. 그나마 건강해 보이는 잎 두장에 희망을 걸었다.
그리고 5개월 뒤....... 알고보니 명이 긴 아이였다.
따뜻한 자리로 옮기고 무관심했더니 쑥 자라 있었다. 내 손자국이 아직 남아있다.
다육이 잎이 쭈글쭈글 해질 때까지 기다렸다 물을 주는데 만져서 말랑할 때 주기도 한다. 그때마다 분이 있는 다육이에 손자국을 남긴다.
희망의 잎은 몽글몽글 새잎을 틔우고 작열하게 전사했.....
원문 링크 : [다육] 죽다 살아난 아메치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