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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의 생각법 - 조훈현

 고수의 생각법 - 조훈현

나는 바둑을 전혀 모른다. 하지만 '조훈현'이라는 사람에 대하여는 두 가지 기억이 있다.

첫 번째는 '담배'이다. 길쭉한 '장미'담배를 대국 내내 피워대던 모습이 어찌나 인상적이었던지, 아직도 나에게 '조훈현=담배'라는 공식이 남아있다.

두 번째는 '비운의 스승이다'이다. 바둑을 몰랐던 나도 조훈현이 자신의 제자 이창호에게 연달아 모든 타이틀을 빼앗겼다는 신문 기사를 접했었던 것이다.

며칠 전 읽을 거리를 찾아 서울시교육청 전자도서관을 뒤지던 틈에 갑자기 이 책이 눈에 들어왔다. 그리고 '조훈현이 담배를 끊었었나'라는 생각과 함께 대출신청을 했다.

독서 후기는.. 강추다.

완전 강추. 나는 '패자에 대한 위로와 격려보다 승자에 대한 시기와 질투가 훨씬 좋다'라고 배웠고, 그게 옳다고 믿었다.

하지만 나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