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 모든 것을 해결해주지는 않는다물론 시간이 흐르면 우리는 나름 둥글둥글 해지는 부분이 있다그렇다고 뾰족한 부분이 모두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그런 뾰족한 부분은 자신의 존재를 드러내는 것처럼 삶 속에서 간헐적으로 존재감을 보여준다문득 떠오르는 기억의 방식은 주로 그런 식이다 그런 것들은 정말 송곳처럼 아프다아니 아픈 것과는 조금은 다른 방식이다아픈 것은 아닌데 오래 가는 방식이다누구나 이런 뾰족한 기억이 있을 것이다그것이 흔적이라도 상관은 없다적어도 한가지 이상의 이런 것이 있을 텐데그렇다고 자책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앞으로 이런 뾰족한 기억을 만들지 않으리라는 보장이 없듯이인간은 실수투성이이니깐 말이다그냥 조심해도 실수를 하고 저지르는 것이 인간이다그러니 시간을 믿고 그냥 흘러가는 방향으로 살아가자...
원문 링크 : 시간의 흐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