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차라투스트라는 홀로 산을 내려갔다. 아무도 마주치지 않았다.
그러나 숲속에 다다랐을 때 한 노인이 갑자기 그의 앞에 나타났다. 숲에서 풀뿌리를 캐려고 자신의 신성한 오두막을 떠난 노인이었다.
노인이 차라투스트라에게 말했다. "이 방랑자는 낯설지가 않아.
몇 해 전 이곳을 지나갔지. 이름이 차라투스트라라고 했던가.
그러나 그도 변했군. 그때 그대는 자신의 타고 남은 재를 산으로 날라 갔지.
그런데 오늘은 그대의 불덩이를 골짜기로 날라 가려고 하는가? 방화범이 받을 처벌이 무섭지도 않단 말이지?
그래, 분명 차라투스트라군. 눈이 맑아지고 입가의 역겨움은 말끔히 사라졌어.
마치 춤추는 자처럼 걸어가지 않는가? 차라투스트라는 변했어.
아이가 되었군. 각성한 자가 되었어.
그런데 이제 잠든 사람들한테 가서 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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