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리의 서재를 뒤적거리다가 이란 제목에 이끌려 읽게 되었다. 무척 궁금하고 긴장되었다.
내가 잘 알지 못하는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 볼 생각에 두렵고 떨리기까지 했다. 익히 알다시피 헬렌 켈러는 어릴 적 열병을 앓다가 죽을 고비를 넘기나 시각과 청각을 잃게 된다.
책 은 그러한 장애를 겪으며 설리번 선생님의 도움을 받아 스물넷 까지 자란 그녀가 느낀 바 들을 상세하게 적어낸다. 공교롭게도 책을 읽는 나의 나이도 스물 넷이다.
그러나 그 성숙과 깊이가 나와는 심히 다르다. 전반적으로 아름다운 문장들이 많다.
촉감을 풍부하게 표현하며 시각을 잃은 그녀의 상상력이 가미되며 오히려 수려한 문장이 완성된다. 읽다 보면 ‘이 문장이 참 예쁘다’ 하는 생각이 자주 든다.
알게 모르게 힐링.. 그녀는 눈이 보이는 사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