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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살인자의 끝,

 어느 살인자의 끝,

그는 살인이 취미이자, 특기였다. 그만큼 살인을 잘하는 사람도 없을 것이다.

그는 짐승 같은 후각을 가지고 있었기에, 살인하기에 적절한 시간과 장소를 고를 수가 있었다. 그 덕분에 그는 지금까지 한 번도 잡히는 일 없이 그 일을 해치울 수가 있었다.

그렇다고 그가 충동에 휩쓸려 살인하는 것은 아니었다. 그는 살인을 할 때는 항상 냉철한 판단력을 유지했다.

그렇게 해야만 자신의 비밀스러운 생활을 오랫동안 할 수 있는 것을 알았기에. 하지만 세상에 영원한 것은 없는 법이다.

그는 결국 살인을 그만두었다. 그가 경찰에 붙잡혀서도, 죄의 무게에 스스로 무너져서도 아니었다.

그 이유는 다른 사람들과 똑같았는데, 그보다 살인을 잘하는 사람이 나타났기 때문이었다. 그는 수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