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FIFA 월드컵 개막식이 미국 로스앤젤레스 소피 스타디움에서 성황리에 열리며 전 세계 수억 명의 시선을 끌었다. 화려한 무대 구성과 글로벌 관객의 관심 속에서 K팝 스타들이 당당한 자리를 차지했고, 스포츠와 음악의 경계를 허무는 공연으로 세계 무대에서의 K팝 위상을 재확인하는 장면이 연출되었다. 이 가운데 리사는 브라질의 국민 가수 아니타, 나이지리아의 떠오르는 아티스트 레마와 함께 월드컵 공식 앨범 수록곡인 ‘골스(Goals)’를 열창했다. 수만 명의 관중이 가득 찬 현장에서 리사의 특유의 카리스마와 퍼포먼스가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번 무대에는 리사뿐 아니라 케데헌 이재도 합류하여 K팝 스타의 활약이 단독 사례를 넘어서는 흐름을 보여 주었다. 다양한 국적과 장르의 아티스트들이 함께 무대를 꾸민 가운데, K팝 대표 주자들이 연달아 이름을 올린 점은 의미가 깊다. 이를 통해 K팝이 특정 팬덤의 문화에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글로벌 메인스트림의 한 축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다.
[K팝의 전세계화 배경에 대한 해석도 주목된다] 한류의 세계화 노력이 지난 10여 년간 지속되어 온 가운데, BTS의 유엔 연설, 블랙핑크의 코첼라 헤드라이너, 각종 글로벌 시상식의 수상 등은 K팝이 세계 최대 스포츠 이벤트의 개막식 무대를 장식할 만큼의 영향력을 확보했음을 보여 준다. FIFA가 K팝 스타를 개막식 무대에 선발한 결정은 이러한 흐름을 공식적으로 인정한 결과로 해석된다. 이번 무대의 열기는 경기장 안팎으로 확산되어 한국 문화 콘텐츠가 세계인들의 공감대를 형성하는 중요한 상징으로 남게 되며, 소프트파워의 강력한 성장과 국제 문화 교류의 중요한 지표로 작용한다. 리사와 이재의 활약이 남긴 여운은 전 세계 팬들의 가슴에도 오래도록 남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