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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10미에 왜 선어회는 없는가, 돌산 어풍선어

 여수10미에 왜 선어회는 없는가, 돌산 어풍선어

전라도를 논할 때 빠질 수 없는 것이 음식이다. 푸짐한 상차림과 맛깔난 김치, 다양한 조리법이 합쳐진 한식계의 끝판왕이랄까.

그런데 나는 전라도 지역, 그중에서도 전라남도를 여행할 때마다 음식에 성공을 한 적이 거의 없다. 대충 오래되어 보이는 분식집만 가도 맛집일 확률이 높다는데, 뽑기 운이 지지리도 없었던 걸까.

내가 맛의 기준이 높은 것도 아닌데 말이다. 그래서 이번에 여수 여행을 계획할 때, 많이 망설이기도 했다.

바가지만 옴팡지게 쓴 횟집, 가시가 너무 많아 절반 이상은 남긴 하모, 잔반을 재사용했던 백반집까지. 4년 전 갔던 여수는 처참 그 자체였기 때문이다. 그런데 드디어 여수 설욕전을 성공하게 해 준 식당을 만났다.

돌산 초입에 위치한 횟집인 어풍선어. 누구에게 소개를 받고 간 것은 아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