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육면을 먹고 호텔로 가는 길, 횡단보도를 건너려는데 시장 하나가 눈에 띈다. 큼지막하게 xining market이라고 적혀 있긴 한데, 겉에서 봤을 땐 당최 장사를 하는 곳인지 망한 곳인지 감이 오질 않는다.
체크인 시간까지 여유도 있고, 시장 구경을 제일로 좋아하기에 잠깐 둘러보기로 하고 들어선 시장 안. 그런데 들어와서도 애매하다.
타이베이에서, 우리나라 상가처럼 건물 안에 시장이 있는 경우를 많이 보긴 했지만 아, 여긴 진짜 어렵다. 장사를 하는 곳도, 가게를 천으로 덮어 놓은 곳도 있어 한 바퀴만 둘러보고 나가려던 찰나, 식당 하나를 발견했다.
지하상가에서 많이 보일 법한 분식집 비주얼의 식당이랄까. 부부로 추정되는 중년의 두 분이 가게를 정리하고 있는데, 문을 닫는 건지 여는 건지 이 또한 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