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하루 중 가장 중요한 일과는 저녁 메뉴 정하기다. 얼마 전, 겨울비가 내리는 날.
어김없이 맛있는 음식을 찾아 길거리를 배회하던 중, 좋아하는 분위기의 가게가 있어 들어가게 되었다. (옛날 사람이라 선술집 분위기의 가게를 좋아한다) 사전 정보없이 연탄이라는 두 글자와 분위기에 홀렸는데 내부에 들어오니 생각보다 다양한 메뉴가 마련되어 있었다.
없는 게 없는 구이메뉴와 고깃집에서 만나기 힘든 다양한 곁들임 메뉴까지. 편견이겠지만 메뉴가 많은 경우, 식재료의 신선도라던지 여러 가지 이유로 실망한 가게들을 접해봐서 걱정이 앞섰다.
메뉴 선택의 신중을 기하며 둘러보는 중 , 한때 선풍적인 인기였으나 최근에는 찾기 어려운 고추장 삼겹살이 있어 2인분을 우선 주문했다. 원산지는 생구이의 대부분 국내산이고, 양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