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근원인플레이션율(Core Inflation Rate)이 물가의 지속적 추세를 파악하고 통화정책의 방향을 결정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고 본다. 변동성이 큰 품목인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물가 상승률을 측정하기 때문에 단기적 요인에 흔들리지 않는 구조적 물가 압력을 더 잘 반영한다는 점이 중요하다. 소비자물가지수(CPI)가 계절적·외부적 요인에 좌우될 때 생기는 왜곡을 보완해주고, 중앙은행이 금리 조정이나 통화량 관리 정책을 수립하는 데 안정적 기준을 제공한다. 산출 방식은 나라마다 다르지만 크게 특정 품목 제외 방식과 중앙값 방식으로 나뉘며, 한국은 에너지와 농산물 가격 변동을 제외한 근원소비자물가지수를 발표한다. 이는 물가 안정 정책과 경기 분석에 활용된다. 근원인플레이션율의 활용은 중앙은행의 정책 신뢰도와 경제 성장의 균형을 평가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장점으로는 장기적 추세 파악과 단기 요인에 휘둘리지 않는 정책 결정 지원, 경제 안정성의 증대를 들 수 있다. 반면 소비자 체감 물가와의 괴리, 외부 충격의 반영 부족은 한계로 지적된다. 미국은 Core CPI를, 유럽은 HICP 중 에너지와 비가공 식품을 제외한 지표를, 한국은 근원소비자물가지를 통해 각각 구조적 물가 상승 압력을 이해하고 정책에 반영한다. 코로나 이후 공급망 문제와 에너지 가격 급등이 근원인플레이션율을 상승시키며 금리 인상의 주요 요인이 되었고, 앞으로 기후 변화와 지정학적 리스크가 커질수록 이 지표의 중요성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따라서 저는 근원인플레이션율이 경제의 기본 체력과 장기 전략을 평가하는 핵심 도구로 남아야 한다고 본다.
원문 링크 : 근원인플레이션율이란 무엇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