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한계소비성향(MPC)이 소득 증가에 따라 소비가 얼마나 늘어나는지를 나타내는 핵심 지표임을 강조한다. 소득이 한 단위 증가할 때 소비가 얼마 증가하는지 ΔC/ΔY로 표현되며, 예를 들어 소득이 100만 원 늘었을 때 소비가 80만 원 늘어나면 MPC는 0.8이다. 이와 함께 한계저축성향(MPS)도 늘 생각한다. 소득 증가분 중 저축으로 흘러가는 비율이며, MPC와의 합은 1이 된다. 소비함수의 기본 형태는 C = a + bY로 나타나고, a는 자율소비, b가 MPC를 의미한다. 자율소비는 소득과 무관하게 발생하는 소비이고, 유도소비는 소득에 비례해 늘어난다. 소득이 증가할 때 소비와 저축의 비중은 계층별로 다르다. 저소득층은 MPC가 높아 추가 소득의 큰 부분을 소비로 사용하고, 고소득층은 MPC가 낮아 저축이나 투자로 흘러가는 비중이 커진다. 이러한 차이는 재정정책의 효과에 큰 함의를 준다.
케인즈 이론에 따라 소득 증가가 소비를 이끈다고 보는 제1법칙과 MPC가 항상 1보다 작다는 제2법칙은 경기 침체 시 정부 지출과 감세의 필요성을 뒷받침한다. 한계소비성향은 승수효과와 밀접하게 연결되며, 승수는 1/(1−MPC)로 계산된다. 예를 들어 MPC가 0.8이면 승수는 5가 되어 정부지출 100원이 총소득을 최대 500원까지 늘릴 수 있다. 승수효과의 흐름은 정부 지출 증가가 국민 소득 증가를 낳고 다시 소비를 촉진하며 기업 생산이 늘어나 추가 소득이 다시 발생하는 순환으로 확산된다. 재정정책의 수단으로는 재정지출 확대, 감세, 이전 지출 확대가 있으며, 저소득층의 MPC가 높을수록 경기 부양 효과가 커진다. 또한 소비 결정에 영향을 주는 현대의 요인으로 생애주기 가설과 항상소득가설이 제시되며, 소득 수준, 금융 환경, 소비 심리, 미래 기대, 자산 가격, 사회보장 제도 등도 MPC를 결정짓는 핵심 요인으로 작용한다. 사회보장 제도가 탄탄하면 저축 필요성이 감소해 MPC가 상승하고, 미래의 경기 호황 기대가 MPC를 상승시키는 요인이 된다. 결국 한계소비성향은 소득 증가가 소비로 얼마나 연결되는지 설명하는 거시경제학의 핵심이며, 소비 함수와 케인즈 이론에서 중심적인 역할을 한다. 이 지표는 재정 정책의 효과와 경제 성장 분석에서 중요한 변수로 활용되며, 일반적으로 0과 1 사이 값을 가지지만 저소득층일수록 높고 고소득층일수록 낮다. 현대 경제에서는 금융환경과 심리, 자산가격 등의 변화가 MPC에 영향을 주지만, 이 개념은 여전히 거시경제 분석의 핵심 도구로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