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LIBOR 를 글로벌 기준금리로 삼아 온 수십 년의 금융역사를 되짚으며 그것이 어떻게 형성되고 왜 사라지게 되었는지 정리한다. LIBOR 는 신용등급이 높은 국제은행들이 무담보로 자금을 차입할 때 적용될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금리로, 글로벌 은행 간 거래를 참조하는 다수의 만기별 금리로 구성된다. 산출은 패널은행의 예측치를 모아 상하단 극단값을 제거하고 남은 값의 평균을 내는 Trimmed Mean 방식으로 이뤄진다. 이 구조상 실제 거래금리가 아닌 제출치에 의존했고, 이로써 조작에 취약하다는 비판과 스캔들이 제기되었다. LIBOR 의 활용은 신디케이트론, 금리스왑, 변동금리채권 등 국제금융 인프라 전반에 걸쳐 있었고, LIBOR-OIS 스프레드는 은행 간 신용위험의 지표로도 작용했다. 2008년 위기 이후 조작스캔들이 드러나면서 신뢰가 큰 타격을 받았고, 구조적 한계와 거래 감소로 단계적 종료가 결정되었다. 2021년 일부 통화 만기에서 시작해 2023년 USD LIBOR 최종 종료 이후 대규모 계약 전환이 진행되었다. 대체금리 체계(RFR) 로의 이행이 핵심 과제로 부상했고, SOFR, SONIA, €STR, TONAR, SARON 등 실거래 기반의 담보 기반 금리들이 신뢰성과 투명성을 높이며 새로운 표준으로 자리잡았다. 나는 LIBOR 폐지 과정에서 대체조항과 스프레이 Adjustment 의 중요성도 함께 보았고, 한국 금융시장 역시 외화대출이나 파생상품 헤지 등에서 전환 준비와 시스템 정비를 진행해 왔다. 결국 LIBOR 은 수많은 계약을 뒷받침하던 글로벌 신뢰 인프라의 한 축이었지만, 더 이상은 실거래 기반의 투명하고 조작 위험이 대폭 줄어든 체계로 넘어가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