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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을 모르던 내 친구. 며칠째 가슴이 먹먹하다.

 5.18을 모르던 내 친구. 며칠째 가슴이 먹먹하다.

25년 지기 친구가 있다. 고등학교를 졸업 한 후 서로 떨어져 지내며 자주 만날 수 없었는데 최근에 한 아파트로 이사하면서 자주 만나 그동안 못한 이야기를 나누며 우정을 쌓고 있다. 80년대 후반, 아직 초등학생 티를 벗지 못한 상태에서 처음 마나 어느 덧 불혹이 됐다.

친구는 결혼을 일찍했다. 큰 애가 벌써 중학생이고 곧 고등학생이 된다.

바쁘게 살아온 친구다. 19살 졸업도 하기 전에 실습을 나가고 또 그 회사에서 취직해 지금까지도 게으름 피운적 없이 하루하루 치열하게 살아가는 친구다. 20년을 넘게 하루 12시간 힘든 노동을 하면서 집도 장만하고 가족들 잘 보살피고 있다. 누구보다 성실히 살아가고 있다.

요즘들어 나는 그 친구와 자주 만나 술잔을 기울이는 일이 잦다. 못 보고 산지가 오래 됐으니 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