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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4년 IT를 전공하고 취업을 위해 다시 IT 학원에 등록한 후배들

 대학 4년 IT를 전공하고 취업을 위해 다시 IT 학원에 등록한 후배들

나는 실업 고등학교를 나왔다. 책으로 하는 공부 보다는 손으로 뭔가를 만들고 몸으로 체험하는 걸 좋아했던 나에게 딱 맞는 진로였다고 생각했다.

물론 중학생 때 공부를 썩 잘 한 것도 아니였다. 실업계 고교가 사회적으로 그렇게 편견에 둘러 쌓여진 곳인지 그 때는 알 수 없었다.

이공계 고등학교를 가면 자기 전공을 정할 수 있다. 공업 학교의 경우 입학 단계에서 부터 전공 학과를 선택 할 수 있지만 실업계고의 경우 2학년이 되면서 전공을 선택하기도 한다.

쉽게 말해서 공부 못하는 아이들이 취업을 위해 기술을 배우는 곳이 실업계고였다. 물론 당사자인 우리들의 생각은 그렇지 않았지만 사회적인 시선과 제도는 그랬다.

그래서 우리 의사와 상관 없이 우린 노동자가 되기 위한 훈련을 받았다. 그때가 90년대 초반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