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남자라면 모두들 가는 군대. 끌려가는 느낌이 크긴 하지만, 국민의 4대의무 중 하나인 국방의 의무를 지키기 위해 갔던 저의 군 생활을 얘기해보려 합니다.
아 여기는 내가 있을 곳이 아니구나. 지금은 없어진 의정부 306보충대로 입대하고 들어간 첫날에 느낀 감정이었습니다.
군대라는 특성상 폐쇄된 느낌이 강했고, 나 혼자 버텨야 한다는 압박감이 제일 컸던 것 같습니다. 입던 옷을 다 택배함에 넣고 부모님께 편지를 쓸 때 마르지 않던 눈물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모두 통제되고 구대장의 말을 들어야 하는게 내가 인간인지 가축인지 모를 만큼 정신이 갈릴 정도였습니다. 또한 겨울인데도 불구하고 찬물로 씻기고 씻는 시간을 3분 정도 주니 샤워를 하는지 물이 내게 뿌려지고 있는 건지 모를 만큼 씻기 위해 발악하던게 기억이 나네요.
급식판에 나오는 만두굿은 먹은지 3분도 안 돼서 다 식어가고, 맛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로 밖에서 먹던 음식과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맛이 없었습니다. 제 심...
원문 링크 : 밝은 61사단의 아침은 나를 더 괴롭게 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