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다시 찾아올지 모르는 혼자 휴식 마지막 날이 밝았다. 오늘 하루 알차게 보내려고 아침부터 분주하다.
나름 계획형 인간이라 오전에 집 정리를 마치고 대출 연장을 위해 은행 갔다가 (남는 시간) 영화 보고 혼술 하고 일찍 잠자리에 들 예정이었다. 남는 시간에 배우자가 숙제로 내준 꿈비 안전 가드 설치를 하려고 호기롭게 박스를 풀었으나 나의 휴식 플랜이 물거품이 되는 순간의 시작이었다.
그래 빨리하고 끝내자! 하여 배송된 박스를 다 뜯었는데 여기서부터 패착이었다.
각각 사이즈가 다른 2개가 배송된 걸 뒤늦게 알았다. 허공에 쉐도우어퍼컷 한 번 하고 다시 심기일전.
그래 설명서대로만 하면 된다. 끝나고 삼겹살집에서 소주 한 잔, 고기쌈 한 점 하는 모습을 상상하며 다시 마인드컨트롤.
우선 위 파이프 4개를 각각 키가 맞는 놈끼리 연결하여 안전 폼을 씌워준다. 요놈들이 아래위로 지지대를 할 녀석들이다.
그다음 위아래 지지대를 양옆으로 고정해 줄 부품이다. 순조롭게 흘러가는 게 불안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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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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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침대가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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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가드
원문 링크 : 똥손 아빠는 힘들다. (꿈비 침대 안전 가드 설치 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