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이 기부를 처음 시작한 계기는 어이없게도 샤머니즘 때문이었다. 누구나 살아가면서 인생이 안 풀릴 때가 있을 텐데 우리나라 사람 특징이 심적으로 힘들고 우울할 때 제일 먼저 정신의학과를 찾아야 하는데 무속신앙에 기대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본인 역시 그중 한 명이었다. 본인은 힘든 일이 있으면 속으로 끙끙 앓는 타입인데 몇 해 전 인생 참 안 풀리고 배우자랑 엄청나게 파이트 하던 때 너무 답답한 나머지 어떤 관상가 양반에게 사주를 본 적이 있고 그 사람이 한 말 중 "남을 도우면 나에게 복이 온다."
라고 한 적이 있다. 당시엔 나 먹고살기도 바빠 죽겠는데 무슨 기부야!
하고 속으로 생각하고 말았는데, 당시 다이어트한다고 산에 자주 갔었고 가는 길목에 절이 하나 있었다. 처음엔 그냥 지나쳤다.
근데 하루 이틀 지나고 계속 그 말이 생각나 그냥 버리는 셈 치자 하고 갈 때마다 차에 있는 동전통에서 천 원씩, 이천 원씩 불전함에 넣고 왔는데 이상하게 사소한 거라도 좋은 일이 하나씩 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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