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어린이집 신학기 등원룩보다 머리 묶는데 더 오랜 시간을 들이고 있는 21개월 아기와 엄마 얼집 가기 이전엔 묶고 다닌 적 없어 아기도 어색한지 학기 초 빗만 들었다 하면 도망가기 일쑤여서 극약처방과 동시 스타일링 손재주 좋은 금손 엄마 덕분에 한 달이 지난 이젠 어느 집 딸 보다 더 딸내미 같은 모습에 완성작 보면 한 번씩 너털웃음이 난다 21개월 본인집 c️달린 아기도 알감자c 시절이 있었다 배냇머리를 밀면 더 빨리 자란다 많이 난다 속설과 상관없이 당시엔 태열이 심해 백일 촬영과 동시에 집에서 셀프로 빡빡 밀어 버렸는데 초보엄빠라면 아기와의 첫 만남 첫 순간 첫 흔적들을 모두 기록하고 간직하고 싶을 터 본인 부부도 아기 탯줄은 조리원 패키지에 포함되어 있어 선택의 여지없이 탯줄 도장 만들었지만 배냇머리는 언젠가 특별하게 만들거나 보관하고 싶어 당시 바리깡 밀고 난 머리카락 모두 모아뒀고 혹시라도 한 개라도 놓칠세라 한올한올 모조리 쓸어 담았다 갑자기 든 생각인데 대한민국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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