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집 알감자는 생후 백일 때(전생 아님?) 배냇머리 밀어버린 이후로 단 한 번도 머리카락을 자른 적 없다 태어나기 전부터 아기 모발 기부에 대한 생각은 있었지만 현생에 치여 별생각 없이 지냈는데 첫돌이 지나고 처음 간 미용실에서 공민왕 시절 선풍적인 인기였던 황정음 머리가 꽤나 잘 어울렸고 6개월 정도 더 기른 (추)사랑이 머리도 찰떡같이 잘 소화해 이때부터 기부를 염두에 두고 본격적으로 기르기 시작했다 아, 여자아이라면 당연히 머리 기르는 것 아닌가 하는 편견을 버려 본인 집 36개월 남자 아기 용포 입고 갓까지 쓰고 있는 모습 보고 어떤 이는 코스튬 아니냐 할 정도니 이해는 한다 다시 돌아와 3년을 기른 남자 아이 머리카락 기부 조건이 25cm가 훌쩍 넘었지만 언제 잘라야 할지 시기는 못 정하고 있었다 여아로 오해하는 사람들에게 남아라고 해명을 오만 번쯤 하니 이제 식상했고 매일 머리 감고 말리는데 30분 이상씩 소요 되는 것도 적응되어 할 만했으며 또 머리 묶는 재미가 있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