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에 정착 한지도 벌써 10년이 지났다. 아니지 정착이 아니지 살고만 잇다. 10년 전 원룸에서 3룸으로 처음 이사 갈 때 나의 서울 드림은 착착 진행되는 듯했다.
전세도 처음이었고 도움 줄 사람도 없었다. 전입신고, 확정일자가 중요하단 것만 알았지 근저당이 뭔지 깡통전세가 뭔지 아무것도 몰랐다.
집 계약하고 입주 한 달 만에 법원에서 경매 통지서가 날라왔다. 이후 상황은 생략하겠다.
악몽 같았고 하루하루 내 인생의 최저점을 갱신하는 나날들이었다. 생전 처음 법원에도 가보았다.
이사비 한 푼 받지 못한 채 10개월 만에 이사를 하게 되었고, 전세금 일부도 받지 못했다. 그래 현실을 자각하자 우리 주제에 무슨 전세고,, 다시 월세로 갔다.
월세는 안전할 줄 알았다. 등기부도 다 확인했다.
근데 등기부는 말 그대로 등기부다. 집주인이 뭘 하는지 뭘 먹고 사는지 알 수 없다.
또 경매 통지서가 날라왔다. 월세 납입을 중지했다.
근데 경매가 진행되었다 중단되었다 압류가 풀렸다 말았다 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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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전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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