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복권 당첨자 한마디 중 가장 인상 깊었은 한마디, 달달하다. 세금 빼고 20년 동안 매달 5백만 원이 넘는 돈을 수령할 텐데 매달 지급 날마다 얼마나 꿀 같은 기분일까?
누구나 한 번쯤은 다음 주 로또 1등은 나야!라고 생각해 봤을 것이다. 1등 당첨된 그 꿀같은 기분을 상상하며 일주일을 버티는 원동력이 될 테고, 낙첨 되면 다신 안 사!
하지만 이내 곧 잊어버리고 다음날 또 집 앞 편의점에 들러 담배 한 갑과 자동 한 장을 구매하고 행여 잃어버릴 새라 지갑에 고이 접어 넣으며 뿌듯해하지 않는가. 3년 전 이직 준비와 이사, 시험관 시술을 한꺼번에 진행하느라 몸도 마음도 지쳐있을 때 위와 같은 문자를 받았었다. 지금처럼 인별그램과 유튜브가 유행하기 전 페북이 모바일을 지배하던 시절 어디 언제 내가 가입했는지도 모르는 한 로또번호 분석업체에서 온 문자 메시지였다. 2등?
내가? 지금은 폰을 바꿔 기록이 남아 있지 않지만 스팸 메시지가 워낙 많이 와 메시지는 그냥 두는 편이다.
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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