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연속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우는 동안 코스닥은 아직 본격 상승 신호를 보이지 않았다. 상반기는 삼성전자·SK하이닉스 중심의 대형 반도체주가 주도했고, 하반기 코스닥 전망은 달라진다. AI와 반도체 투자 확산으로 코스닥 소부장 실적이 개선되고, 국민성장펀드 150조원이 신성장 산업에 직접 투입되는 구조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코스닥 ETF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이유가 명확해진다.
하반기 긍정 전망의 핵심은 크게 세 가지다. 글로벌 빅테크의 투자 규모가 연초 전망 대비 상향되며 하이퍼스케일러 CAPEX 증가가 지속될 전망이고, 한국 반도체 기업의 영업이익 규모가 여전히 세계 1위권에 있어 소재·부품·장비 설비투자가 본격화될 가능성이 크다. 여기에 SpaceX·OpenAI IPO 등 대형 IPO 후보군이 나타나면 한국 공급망의 수주 모멘텀과 밸류에이션 재평가가 동시 촉발될 여지가 있다. 또한 2025년 한국의 바이오 기술수출이 증가하는 등 K-소프트파워와 탈중국 흐름이 강화되며 코스닥의 성장 섹터가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국민성장펀드는 이 흐름을 촉진하기 위한 구상으로 150조원의 자금을 AI, 반도체, 바이오, 로봇 등 첨단 산업에 60% 이상 배정하도록 설계된 실제 집행 계획이다.
구체적 구조로는 1차 메가 프로젝트로 직접투자와 인프라투융자, 저리대출이 병행되며 코스닥에 직접 연결되는 구조도 마련됐다. 연기금의 코스닥 투자 유도와 프리미엄·스탠더드·관리군으로 시장 재편을 통해 우량 기업 중심의 투자 환경을 만든다는 정책적 방향이 제시된다. 자율주행·로봇·우주가 하나의 융합산업으로 발전하는 흐름 속에서 국민성장펀드의 자금이 이들 산업에 집중될수록 코스닥의 유동성도 증가할 전망이다.
코스닥 투자에 적합한 ETF로는 TIGER 코스닥액티브를 주목한다. 6월 2일 상장 예정으로, 기존 코스닥 액티브 ETF의 과제인 특정 종목 편중과 과다 분산 문제를 동시에 해결한다. 핵심 섹터에 집중 투자하되 종목별 비중을 3~6% 수준으로 균형 있게 편입해 개별 리스크를 관리한다. 상반기 대형 반도체주가 주도한 만큼 하반기에는 AI 로봇 바이오 2차전지 등 신성장 산업 중심의 IPO 및 정책 자금 투입으로 중소형 성장주 모멘텀 확대 가능성이 높다. 코스닥은 실적보다 미래 성장성과 기대감을 반영하는 구도가 계속될 가능성이 있어, 액티브 ETF의 역할이 주목된다. 결국 상승의 확산은 중소형주까지 퍼지는 흐름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고, 국민성장펀드와 대형 IPO라는 두 유동성 엔진이 동시에 작동하는 구간에서 TIGER 코스닥액티브가 그 흐름을 담아낼지 지켜봐야 한다. 개인적으로 추가로 담을 ETF로 코스닥과 휴머노이드를 검토 중이나, 코스닥 액티브가 더 유망하다는 판단이 정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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