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8일 검은 월요일에 이어 6월 10일에도 반도체주가 변동성을 보이며 하락이 지속됐다. SK하이닉스는 이틀간 조정으로 200만원대 초반까지 밀렸고, 삼성전자 역시 하락 압력이 이어졌다. 다만 AI 수요 흐름은 여전히 강세를 유지했고, 하이퍼스케일러 다섯 기업의 1분기 수주잔고 합계는 전 분기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다. DDR5·DDR4 현물가격은 5월 중순 저점을 형성한 뒤 반등하며 계약가격 전망치를 상회하는 흐름을 보였지만, 단기 충격과 구조적 수요는 구분되었다.
이런 가운데 TIGER 반도체탑10 커버드콜 ETF가 타 반도체 ETF 대비 상대적으로 선전했다는 평가가 제시된다. 이 ETF의 강점은 주식을 보유하면서 옵션 프리미엄을 수취해 하락 구간에서도 일정 부분 손실을 흡수하는 쿠션 역할을 하는 점이다. 상장 이후 반도체 주가의 급등락 구간에서도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하며 누적 수익률이 +34%에 이르는 등 타 ETF와의 비교에서 우수한 성과를 보였다.
구성 종목의 차별화가 성과에 큰 영향을 준다. TIGER 반탑커의 실질 구성은 SK하이닉스 28.2%, 삼성전자 23.5%, SK스퀘어 12.7%, 삼성전기 9.8% 등 국내 반도체 밸류체인을 폭넓게 반영한다. 주식 비중과 함께 선물 및 TIGER 반도체TOP10 내 비중을 합친 실질 비중이 제시되며,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 외에 SK스퀘어의 NAV 할인 매력, 삼성전기의 AI 서버용 MLCC 슈퍼사이클 수혜까지 반영된다.
커버드콜 ETF의 월 10% 규모 프리미엄의 힘은 하락장에서도 수익 창출 구조를 갖춘다는 점이다. 일반적인 ATM 방식의 프리미엄과 달리, 이 ETF는 ATM이 아닌 OT M 방식으로 프리미엄을 수취한다. 5월 기준 SK하이닉스는 주가 197만원 대비 14% 높은 225만원, 삼성전자는 296,000원 대비 11% 높은 33만원에 행사가를 설정했다. 주가가 상승하더라도 행사가에 도달하지 않으면 상승분을 온전히 누릴 수 있어, 반도체 상승 흐름과 프리미엄 수익을 동시에 노릴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다만 과거 성과가 미래 수익을 보장하지는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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