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 역시 한 인간인지라 고되고 힘들 때 자신의 고통스러움과 불안함을 표현하는 것은 너무나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어떤 상황에서든 부모가 참자아의 힘을 가질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특히 트라우마 상황이 닥칠 때나 부모 역시 자신 안의 부분이 건드려져 올라올 때, 부모가 참자아의 힘으로 주도적으로 자신과 가족을 보호하고 대처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하지만 부모 역시 신이 아닌 한 인간이며, 때로는 너무나 지치고 힘들고 슬프고 괴롭고 닥친 일에 대해 도망가고 싶을 정도로 약해질 수 밖에 없는 한계있는 한 존재일 뿐입니다.
참자아의 상태를 벗어나는 경우는 누구나에게 필연적으로 생겨나기 마련입니다. 부모가 그렇게 참자아 주도적이지 않은 모습이 될 때, 더더군다나 자신의 추방자에서 촉발된 감정에 휩싸여 있어, 자녀에게 나타나는 부분을 보지 못하게 될 때는 수시로 누구에게든 생겨납니다.
관건은 그런 상태에서 얼마나 다시 빨리 참자아의 상태로 돌아오느냐, 얼마나 부모가 자신의 추방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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