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슬부슬한 비 오는 날씨, 따뜻한 전골 생각이 간절했던 오후. 종로3가역에서 걸어가는 익선동 골목의 아기자기한 감성을 느끼며 '달랭이'를 찾아갔다.
방송 '줄서는식당2'에 소개된 이후로 웨이팅이 늘었다고 해서 일부러 점심 시간을 택했는데, 역시 현명한 선택이었다. 첫 느낌 : 사이드도 맛있다.
메뉴는 무엇을 먹을까 고민하다가, 이 집에서 가장 많이 팔린다는 낙곱새를 골랐다. 사이드 안주와 메장 안 모습 주문 후 연두부와 깍두기라는 기본 사이드가 먼저 나온다.
한입 가득 연두부를 먹으며 출출한 배를 어느 정도 채우고 있자니 심리적으로 여유로워진다. 이제 진짜 주인공인 낙곱새 2인분을 기다린다.
"와, 빨리 익혀서 먹고 싶다" 테이블에 올려진 낙곱새를 보는 순간, 정신이 반쯤 날아간다. 튼실한 낙지, 곱이 충만한 곱창, 그리고 큼지막한 새우가 가득한 냄비는 보기만 해도 배가 고파진다.
보글보글 끓기 시작하자마자 우린 배고픔을 참지 못하고 낙지를 열심히 자르기 시작했다. 그러다 직원분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