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 중에 떠돌았던 가을의 냄새가 서서히 사라지려합니다. 가을을 놓치기가 싫어서 계속 가을의 꼬리를 잡고 질척이고 있습니다.
맺고 끊는 게 분명한 사람이고 싶지만 이 번 생애에는 땡!이라 자조하며 가을만큼은 못 가게 더 질척여 보려구요.
혹시 그런 적 있으세요? 길 가다가 문득 맡은 음식 냄새에서 그 음식과 이어지는 추억이 떠오른 적.
오늘은 버섯이 불러온 추억과 그 버섯으로 만든 가을 음식이야기 하나 할게요. 오래 전 캐나다에서 있었을 때의 일입니다.
캐나다에 있는 한 superstore에 들렀었는데, 뭔가 신선한게 무척 먹고 싶었어요. 여기 저기 기웃대다가 그 날은 왠지 홀리듯 양송이 버섯을 집어 들었지요.
평소에는 신선한 게 먹고싶을 때는 과일을 샀는데 그 날은 버섯에 꽂혔어요. (사과도 그렇고 배도 그렇고 웬만한 과일은 우리나라 것이 맛있어요.
캐나다 과일이 캐나다 땅을 닮아 크기는 크지만 알찬 맛이 없어요. 약간 푸석사과, 푸석배 같은 느낌.
과일에도 감칠맛이 있다면 우리나...
원문 링크 : 추억이 불러오는 제철 가을 음식 이야기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