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은 고양시 일산동구 사리현동에 위치한 가정집으로, 이사 후 거주지 이전을 오랫동안 묵혀두었던 살림살이를 전체적으로 처분하기 위해 SOS 요청이 들어왔다. 현장에 도착해 문을 열고 들어가자 베란다 쪽에 쌓여 있던 생활폐기물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왔고, 비닐봉지와 생활용품, 사용하지 않는 주방 물건들이 뒤섞여 공간 자체가 막혀 있었다. 각 방마다 자리 잡은 묵직한 가구들까지 있어 개인이 감당하기엔 규모가 상당히 컸다.
본격적인 작업에 앞서 대형폐기물 해체 및 반출에 주력했고, 특히 안방 벽면을 꽉 채우던 장롱은 무게와 부피가 커 세심한 기술이 필요했다. 문짝을 떼어내고 안전하게 분해하여 밖으로 빼내는 과정에서 문틀이나 장판이 긁히지 않도록 숙련된 팀원들과의 협력이 중요했다. 방 내부에는 책장과 개인 물품들이 남아 있었고, 생활폐기물과 재활용 가능 물품이 섞여 있어 선별 작업이 병행되었다. 이 공간은 빠르게 치우기보다는 하나씩 구분해 처리하는 편이 효율이 높았다.
엄청난 양의 생활폐기물이 집안 곳곳을 가득 메우고 있었고, 특히 주방 쪽은 빈 상자와 옷가지, 잡동사니가 담긴 봉투들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 베란다와 다용도실 역시 안 쓰는 캐리어, 빈 플라스틱 통, 버려야 할 잡자재들로 꽉 차 있었다. 자잘한 가정 쓰레기들은 종량제 봉투에 담거나 재질별로 분리수거하는 작업이 필요해 직접 치우기엔 체력적으로나 시간적으로 큰 부담이었다. 다년간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버려질 물건들을 빠르게 분류해 전용 마대 자루에 꼼꼼히 담아 정리했고, 캐리어와 박스, 잡화류는 생활폐기물로 분류한 뒤 바로 포장 작업에 들어갔다.
작은방 쪽은 침구류와 의류가 중심을 이루었고, 장롱 내부에도 물건이 남아 전체 비우기 작업이 필요했다. 발 디딜 곳 없이 막혀 있던 공간이 대형폐기물과 생활폐기물이 빠져나가자 비로소 넓고 환한 본래의 모습이 드러났다. 모든 짐은 트럭에 안전하게 싣고 난 뒤, 가구가 빠져나간 자리에 쌓였던 묵은 먼지와 쓰레기 부스러기까지 빗자루로 말끔히 청소하며 사리현동 빈집 정리 작업을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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